황매화를 보고 있노라면
어릴 적 잠을 재워 주시던 외할머니가 떠오릅니다.
할머니 목에 손을 놓고 조물락조물락 거리던 기억...
할머니 목이 참 부드러웠던 기억이 납니다.
잠이 들때는 늘 살을 만지작거리곤 했는데,
자장가대신 잠을 불러들이던 할머니의 부드러운 살...
참 어릴 적 특이한 기억입니다. 재미난 기억...
외할머니댁의 장독대 부근에는 늘 황매화가 피어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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